하고 싶은 게 생겼다.
시간이 3달만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건 없ㅋ엉ㅋ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도
참 깝깝한 일이다.
한때 넘치는 잉여력을 영상편집에 쏟던 시절이 있었다.
용량이 용량인지라 작업이 끝나면 보통 결과물을 소스들과 함께 DVD로 구워서 보관해두었는데
문득 그게 보고싶어져서 외박을 틈타 찾아봤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서 먼저 놀랐고(외장하드는 퍽퍽 잘도 깨져나갔건만!)
나름 자신작이라고 만들었던 것들을 오랜만에 보면서 손발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어 몹시 놀랐다.
그 공을 들여 만든 게 부끄러워지다니
생각도 못 했던 일이라 당황스럽게도 당황스럽다.
나는 확실히 변하고 있구나.
근데 이건 좀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