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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23] 이상형
  3. [2010/02/16] 개사람 (2)
  4. [2010/02/14] 어제의 패배록 (6)
  5. [2010/02/11] 포기하는 말
  6. [2010/02/10] Oh!
  7. [2010/02/06] 빌 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
[혼잣말]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의 나는

하제에서 덩치크고 이상한 플래시게임을 만들(다가 중간에 날려서 다시 만들)고 있었고

4개월 뒤에 무참히 꼴아박을 URP를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수염을 길러보겠다며 30분씩 거울앞에 앉아 삽질을가위질을 하고 있었고

아이도저를 받아서 훌룰룰룰룰룰루하는 소리를 1분쯤 듣다 끄는 짓을 몇 번인가 했었고

주가와 자리를 맞바꾼 환율을 보며 근심스러워하는 등


지금으로선 블로그를 들춰보지 않으면 기억도 희미한 일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지금부터 1년 뒤에는 요즘 내가 겪는 일들이 저렇게 희미해지겠지

그래도, 그만한 시간이 지나고도

나는 상병일테고 전역까지 5개월 반이 남아있을 것이다.

아... 이건 좀 많이 막막하다
2010/02/24 23:50 2010/02/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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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철 [2010/02/25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랜드크로스!

  2. LUNE [2010/02/28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난 그러고보니 1년전에는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겠군 -_ -
    그때로 돌아가고 파.... 응?

  3. krw [2010/03/08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2010년의 그는 피티마스터가 되어있엇따

[혼잣말]
내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았다.

당장 떠오르는 건 두 가지인데


1. 목소리

환경탓인지 몰라도 여자 목소리를 듣는 게 좋다.

꼭 아는 사람이 아니라도, 뭐 아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전화 상담원이 여자라서 행복한 세상이다.

인터넷 방송인 m4ucast는 자키가 여자밖에 없어서 입대 전에 자주 들었다. 작년 여름엔가 남자 자키가 생기긴 했더라만..

그러니까 목소리가 예쁘고 과묵하지 않은 사람.


2. 맞춤법

링크 : 그래_바로_이거야.jpg

성별을 떠나서 인간적인 매력의 문제.

특히 문자 보내면서, 핸드폰이라 수정하기 귀찮은지는 몰라도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받는 입장에서는 앞니에 고춧가루가 낀 채로 나한테 말 거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다고 얘기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랑 가까운 사람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적어놓고 보니

목소리+맞춤법 = 아나운서인가


돈 많이 벌어야겠다.(<-이것은 결론)
2010/02/23 13:21 2010/02/23 13:21

[스크랩]


아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2/16 13:13 2010/0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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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션리터 [2010/02/23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크로 쩌네 ㅋㅋㅋㅋㅋㅋㅋ

[일상]

부대 특성상 우리는 휴일에도 누군가 근무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매달 복잡한 스케줄이 나오는데, 나는 어제 하루 쉬고 오늘 아침에 근무하고 다시 내일 모레까지 쉰다.

집에는 오늘 아침 근무 마치고 와서 모레까지 있기로 했기 때문에

어제는 쉬는 시간에 혼자서 좀 돌아다니고 싶었다.

일단 아침일찍 잠실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아무 생각없이 성수방향 2호선을 탔다.

지하철 안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하면서 번쩍거리는 광고가 나오길래 마침 2호선이겠다 가봤더니

2011년 12월 완공;;

기초공사 중이었다. 설레발도 레알 수준급인듯.

'아 이제 어떡하지'하면서 청계천 쪽으로 슬렁슬렁 걸어갔다. 설 연휴라 차도 사람도 영업하는 가게도 별로 없었다.

청계천을 따라서 쭉 걷다가 문득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박물관이 떠올랐다.

근데 박물관 위치도 모르거니와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려고 근처 골목에 있던 PC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영전으로 2시간을 보냈다.

설 이벤트 퍼즐을 한 세트 다 모으고 나니 정신이 들어 네이버에서 검색을 시작했다.

결국 찾던 박물관은 설 연휴 휴관이었고

대신 대학로에서 공연이나 보자고 생각했다. 거기는 연휴니까 오히려 하겠지.

전에 광고를 인상깊게 봤던 것 같은 뮤지컬을 하나 골라서 예매하고

마영전을 조금 더 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헤화역으로 갔다.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는 커플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공연홍보하는 사람 같았다.

상관없어. 극장 자리 앞뒤양옆으로 커플에게 포위되어도 상관없어. 익숙하니까...으헝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서 엄청나게 조그만 매표소를 찾고

목소리가 아리따운 직원에게서 표와 함께 발렌타인이라고 초코렛 2개를 받았다.

공연까지 1시간쯤 남았길래 들뜬 마음으로 밥 사먹고 주변 구경다니고 하면서 50분쯤 지나고 보니

잠바 주머니에 넣어놨던 표가 없어졌어

주머니에 손 집어넣었다 뺐다 하다가 없어진 모양이다.

아니 영화표도 받으면 지갑에 잘 챙기고 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잠바 주머니에 넣어놓고 좋다고 돌아다닌거지

공연 10분 남겨놓고 혜화역이랑 주변을 헤매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까지 남은 시간은

2만원짜리 초코렛을 씹으면서 한강을 바라보며 나는 왜 이럴까 고민하다가 복귀.


한줄요약 : 어제는 서울에 가서 마영전을 하다가 2만원 주고 새끼손가락만한 초코렛을 사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몸살로 고생중. 이것은 심인성 질병

2010/02/14 18:58 2010/02/14 18:58
  1. 미션리터 [2010/02/15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눈물의 초콜렛. 오 그것은 눈물의 초콜렛

  2. LUNE [2010/02/15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간인이_아닌_자의_슬픔.jpg

[혼잣말]
#1.
이외수의 '장외인간' 중에서,

예전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 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붙여넣기로 싸이에서 베플 되기 쉽기로는 한 손에 꼽힐 문구다.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는 대학생들이 어디 가서 예전 대학생 같은 대접을 받는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호스티스 수준의 사람들이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지, 예전에 존재하던 '대학생'이라는 계층이 어느 순간 한꺼번에 타락해버린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들이 동요와 레이스 달린 장난감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된 것이지, 대학생들이 퇴행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생의 탈을 쓴 악마 수십만 명이 '이 나라의 문화를 깽판으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작심하고 망치는 것이 아니다.


향수 어린 불평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좋아서든 나빠서든 익숙해진 태도를(세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우르르 몰려갈 때 혼자 버티고 서서 '바보들, 그건 아무 쓸모도 없어.'라고 중얼거리고 있으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사람을 자기보다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아무 쓸모도 없는 건 사회를 따라잡지 못한 사람이다.


흘러가는 사회를 포기해버리고 뒤에서 냉소나 흘리고 있는 사람은

혼자 남아있기에 1등이다. 그런 자기만족이 그 무의미한 중상에 당위성을 준다.



#2.
사람들이 흔히 관용구처럼 쓰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정치 빼고 다 잘 한다.

한국인들은 ~때문에 문제다.

한국이 아니라 선진국이었다면 ~했을 것이다.

그 말을 하는 사람도 한국인이므로

정치에 참여하는 국민이고, 외국인이 경험하는 한국인이고, 이 사회의 수준을 결정하는 구성원이다.

아마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살을 뺀다든가, 시험 점수를 올린다든가.

그렇다면 사회도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상상하지 못하기에

포기하고 뒤로 물러나 앉아

무의미하고, 사실도 아니며, 사실이 될 수도 없는 불평이나 하고 만다.

혹시나 저 말들이 사실이 된다면 원인은 한 가지 뿐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저런 식으로 말하는 한 사회는 절대로 변화할수도 발전할수도 없다.



#3.

어떤 세대가, 민족이, 통째로 잘못될 수는 없다.

몇 년부터 몇 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전부 기괴하고 나태한 정신세계를 가질 리도 없고

민족 안에서 유전되는 형질 중에 공공장소의 에티켓이 끼어 있을 리도 없다.


편협한 불평은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잠재력이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그만둘 수 있다.

사회적인 문제를 대할 때

사람들을 어떤 범주로 묶어 단정짓고, 포기하고

해결은 커녕 원인을 찾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태도는

가장 손쉬우면서 나쁜 반응이다.

2010/02/11 19:36 2010/02/11 19:36

[음악]


타이틀이 내 이름인 게 자랑.

This is PV2 Oh Oh OhOh빠를 사랑해 speaking how may I help you sir/ma'am?


2010/02/10 12:29 2010/02/10 12:29

[스크랩]
1995년에 나온 책이니까 이제 15년 됐다.

초등학교때 봤었는데

부대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서 다시 정독


책에서 예견한 것은 거의 다 현실이 되어 있다.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인터넷 정치, 화상전화, 검색기술 등등등.

디테일에서는 엉뚱하게 빗나간 것도 있고 UCC에 대한 예견은 거의 비중이 없다시피 하지만

전체적인 대세와 활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짚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올바른 통찰이 있었기 때문에 MS가 지금까지 건재할 수 있었지 않을까


그래서 뭐.. 오랜만에 읽어보니까 신기했다.

요새는 왜 글이 마음만큼 안 나오냐 -ㅅ-
2010/02/06 18:06 2010/02/06 18:06